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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의당, ‘할당제 폐지’ 주장 이준석 향해 “불공정 메이커”

등록 2021-06-22 16:38수정 2021-06-22 16:49

배진교 원내대표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여성할당제 폐지 등을 주장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불공정 메이커’라고 비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에 할당제가 있기는 하느냐”고 반문하며 “사기업 채용 과정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고, 공무원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오히려 남성 할당제로 기능하고 있다. 청년·여성 공천 할당제라도 있었기에 국회의원 여성 비율 19%, 2030 비율 3%를 지켜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키즈로 정치계에 입문하고 청년 할당제인 ‘퓨처 메이커 전형’으로 공천을 받아놓고 정작 공정을 앞세워 사다리를 걷어차는 모습”이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국회가 기득권 양당의 ‘내로남불 전쟁터’가 돼 버렸다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지난주 여당과 야당의 국회 연설이 있었다. 분위기만 보면 서로 공격하고 싸우는 것 같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둘이 별로 다를 게 없다. 재벌 대기업 도와주자, 탈핵은 이제 그만하자, 빚내서 집 살 수 있게 해주자 다 똑같은 얘기”라고 짚었다. 특히 “양당은 부동산 기득권에서 완전히 의기투합했다. 민주당의 (종부세) 2% 기준과 국민의힘 12억 기준이 도대체 뭐가 다르냐”며 “여야가 서로 부동산 부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배 원내대표는 △헌법개정과 정치개혁 특위 즉각 구성 △대통령 피선거권 40살 나이제한 폐지와 결선투표제 도입 △지방의회 독식 구조 해체 등의 논의를 당장 시작하자고 했다. 또 “국회가 더이상 혐오와 차별의 가해자가, 공범이 되지 않도록, 차별금지법 제정에 응답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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