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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재원 “윤석열 X파일, 파괴력 없는 술자리 뒷담화 거리”

등록 2021-06-23 10:36수정 2021-06-23 10:42

“적군 수류탄 밀반입해 터뜨려…
당은 팔장끼고 있으니 기막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근 불거진 ‘윤석열 엑스(X)파일’ 논란과 관련해 “적진에서 적이 만든 수류탄을 밀반입해 와서 아군 진지에 터트려버린 것”이라며 “파괴력 없는 소주 안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당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하며, 당 차원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23일 <교통방송>(TBS) 인터뷰에서 야권에서 최초로 엑스파일을 언급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을 겨냥해 “적진에서 적이 만든 수류탄을 밀반입해 와서 아군 진지에 터트려버린 것”이라며 “자기는 무슨 사랑의 매를 때린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제가 보기에는 야구 방망이로 그냥 막 패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소장은 엑스파일에 자금 흐름이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기관’에서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김 최고위원은 그렇게 볼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 장모 사건) 수사기록에 보면 자금이 다 나오는데 그걸 무슨 거창하게 기관에서 만드냐”며 “엑스파일이 사실은 파괴력이 없는 그저 뒷담화 거리인 소주 안주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장 소장의 폭로가 다른 대선 구상을 가진 쪽에서 벌인 일이 아니냐’며 배후설을 제기하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저는 뭐 별 의심이 없는데 의심하는 분들은 많이 있다고 들었다. 순수하게 얘기한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당 차원의 미흡한 대처도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더 문제는 우리 당에서는 ‘아직 입당도 하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팔짱 끼고 보고 있다는 점”이라며 “제가 경거망동하는 꼴이 됐는데 내부 인사는 공격하고 당은 팔짱 끼고 있는 그런 꼴이 기막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파일 문제에) 당이 확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비판이다.

김 최고위원은 “어쨌든 엑스파일 내용은 윤석열 전 총장이 전부 다 해명해야 한다. 돌파해야 한다”며 “이걸 넘기면 훌륭한 대선 주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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