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연기를 주장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당헌대로 대선일 180일 전까지 후보를 선출한다’는 당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25일 페이스북에 “집단면역 이후, 역동적 국민참여가 보장된 경선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정권재창출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적었다. 정 전 총리가 메시지를 낸 뒤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낙연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 “대통령후보 경선시기에 대한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경선시기를 둘러싼 당내 논의에서 나타난 우리당 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들의 충정은 우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귀중한 에너지로 삼아 나가겠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