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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8월 경선’ 현실화…최재형·김동연 ‘물밑 영입’ 나서

등록 2021-07-05 17:45수정 2021-07-05 18:02

경선준비위원장에 5선 서병수 의원 내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를 꾸려 대선 후보 선출 준비에 돌입했다. 이준석 대표가 줄곧 주장해온 ‘경선 버스 정시 출발’ 채비를 갖춘 것이다.

이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경선준비위원장에 5선의 서병수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 의원이 2012년 당 사무총장으로서 대선 준비 실무를 맡아 훌륭한 성과를 보였기 때문에 경준위원장을 하는 게 옳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경준위의 활동 범위는 당헌·당규에 규정된 경선 룰을 제외한 나머지 경선 과정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은 당규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대선 120일 전인 오는 11월9일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일정 등 세부 사항을 경준위에서 논의하게 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최고위에서 경준위 인선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8월 말에는 경선을 시작한다’고 공언했던 이 대표의 시간표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표가 정해진 만큼 외부 주자들을 잡아당기는 구심력도 강해지고 있다. 당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지난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데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만남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권 위원장과 물밑 소통을 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최 전 원장은 마지막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만남은 다음주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사퇴한 뒤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는 최 전 원장을 향해선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최 전 원장의 지지자 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앞에서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 전 원장 출마를 요구하는 성명에는 지금까지 3천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 모임 공동대표로는 최 전 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조대환 전 박근혜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춘희 전 서울 송파구청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기자회견을 열어 최 전 원장의 출마를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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