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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오늘부터 예비경선 여론조사…11일 ‘6인 후보’ 본선행

등록 2021-07-09 15:11수정 2021-07-10 02:36

9~11일 당원·국민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들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9일 예비경선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첫 국민면접을 시작으로 4차례의 토론회와 3차례 국민면접을 치른 8명의 후보들 중 6명의 본경선 진출자가 오는 11일 가려진다.

민주당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반영 비율은 각각 50%씩이다. 본경선 진출자 6인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지만, 각 캠프는 토론·국민면접 결과가 어떻게 여론조사에 반영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집중 견제 대상이었던 ‘지지율 1위’ 이재명 후보는 ‘바지 발언’ 등 절제되지 않은 언행으로 약점을 노출했다는 평이 많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점수로 매기자면 60점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다.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본소득은 제1공약이 아니다’라고 해서 오히려 혼란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민주당 적통’을 강조하는 것 외에는 차별화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재명 저격수’의 면모를 보인 박용진 후보는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의 파격적인 공약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추미애 후보는 후보간 공방이 과열되는 상황을 진정시키며 원팀을 강조하는 ‘경선 지킴이’ 역할이 도드라졌다. 김두관 후보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양승조 후보는 ‘윤석열 충청 대망론’에 맞선 정권 재창출을, 최문순 후보는 남북평화를 위한 ‘형제정책’을 강조했다. 국민면접·토론회를 모두 지켜본 한 의원은 “결국 인지도를 쌓지 못한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비경선 문턱을 넘은 6인의 후보들은 새달 7일부터 전국을 돌며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서울(9월5일)까지 차례로 지역 순회유세가 이어지며,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단,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지 않으면 지역 순회유세 일정과 방식이 조정될 수 있다. 초반부터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확인되면 후반부로 갈수록 표 쏠림 현상이 커지겠지만, 2위와 표 차이가 크지 않으면 후발주자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월5일 그동안 얻은 표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10일 이전에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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