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6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2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첫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에 대한 예우와 격식을 갖춘 공식환영식을 주최한다. 이어 양 정상은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홍 장군에게는 건국훈장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된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돼 있던 홍 장군 유해는 토카예프 대통령의 협조로 지난 15일 국내로 봉환됐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문 대통령과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 뒤 17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