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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오피스 누나? 제목 확 끄는데요”…야당 “저급한 성 감수성”

등록 2021-11-03 20:57수정 2021-11-04 09: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도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에서 진행된 'K-웹툰의 역사를 다시 쓰는 웹툰 작가들과 만나다' 간담회에 참석해 웹툰 작업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도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에서 진행된 'K-웹툰의 역사를 다시 쓰는 웹툰 작가들과 만나다' 간담회에 참석해 웹툰 작업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일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웹툰에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반응했다. 야당에서는 “저급한 성 감수성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한 웹툰 제작업체를 찾아 전시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 액자를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포털사이트에 연재 중인 이 웹툰은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룬 로맨스물이다.

야권은 “혐오스러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윤영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이 후보의 사무 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확 끌리는 건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을 노릇”이라며 “후보자의 저급한 성 감수성은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 석상의 바지 이야기 이전부터 증명되었으나 이 후보의 인성과 소양의 저렴함을 앞으로 얼마나 더 밑바닥까지 증명해갈지 모를 일”이라고 밝혔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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