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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폭력 부른 시당위원장 경선 ‘앙금’

등록 2006-02-12 21:28수정 2006-02-12 21:34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 전 광주시의회 의장등한테 폭행당해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최근 항소심에서 의원직을 상실하는 형량을 선고받은 뒤, 당의 지역행사가 폭력사태로 얼룩지는 등 내분 양상이 심상치 않다.

유종필 대변인은 광주시당이 지난 11일 전남 구례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워크숍이 끝나고나서 최경주 광주 북구을지역위원장과 이춘범 전 광주시의회 의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 전 의장은 5·31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청장으로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다.

광주시당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유 대변인은 12일 “공식행사가 끝난 뒤 새벽 0시30분께 뒷풀이가 열린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최 위원장이 심한 욕설을 퍼부었고, 이 전 의장이 컵에 담긴 맥주를 내 얼굴에 끼얹은 뒤 맥주병을 던졌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유 대변인의 얼굴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변인은 이 전 의장이 던진 맥주병을 왼팔에 맞아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광주시당위원장 경선 당시 유 대변인은 한 대표 쪽의 지원을 받았고,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전갑길 전 의원은 ‘한대표 견제론’을 내세웠다. 유 대변인을 폭행한 최 위원장은 당시 전갑길 전 의원을 지지하며 한 대표의 당 운영에 비판적 의견을 밝혀왔다.

유 대변인은 “당 쇄신작업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 같다”며 “과거 1970, 80년대 정당에서 벌어진 ‘용팔이식 정치폭력’이 아직도 민주당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데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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