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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우상호 “이재명 떨어뜨리려 룰 설계? 음모론적 시각이 문제”

등록 2022-07-06 09:16수정 2022-07-06 09:31

“권역별 최고위원 투표제
당무위서 열어놓고 의논”
재수정 가능성 시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광주 지역 대학 총장단 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대학본부에서 광주 지역 대학 총장단 협의회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28 전당대회 경선 룰과 관련한 논란을 두고 6일 “비대위에서 수정한 안이 당무위에서 다시 수정될 수 있다”며 조정할 여지를 남겨뒀다. 특히 권역별 최고위원 투표제에 관해선 “제도가 조금 너무 강제적이다, 이런 지적도 일리가 있어서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열어놓고 의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6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전준위 안을 비대위가 수정할 수 있고, 당무위가 비대위 안을 수정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열리는 민주당 당무위에서 비대위의 수정안을 재조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앞서 전준위가 예비경선 투표 비중을 ‘중앙위 100%’에서 ‘중앙위 70%·국민 여론조사 30%’로 변경하는 안을 내놨으나 비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최고위원 경선에서 선거인단에게 부여된 2표 중 1표는 무조건 권역에 연고지를 둔 후보에게 행사하도록 하는 ‘권역별 투표제’를 도입해 친이재명계(친명계) 의원들의 집단 반발이 터져 나왔다.

우 위원장은 “당내 갈등은 대표가 관철하려는 안이 있어서 그에 반대하는 계파의 의원들과 싸울 때 커진다. 제게는 ‘우상호 안’이 없고, 다수 의견을 듣고 결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앙위원 100%’로 예비경선을 치르면 이재명 의원도 당대표 경선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이런 식의 음모론적 시각이 문제”라며 “한 나라의 대선 후보까지 하신 분이 컷오프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자신들에게 유리한 룰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솔직하지, 이 고문을 왜 끌고 들어가나”라고 덧붙였다. 일부 최고위원 도전자들이 ‘이재명 컷오프설’을 앞세워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경선 룰을 끌어가려 한다는 것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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