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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김건희 논문’ 국민대·숙대 총장 국감 증인 채택…국힘 반발

등록 2022-09-23 14:58수정 2022-09-23 20:22

국민의힘 “날치기” 반발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및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숙명여대 총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여사 관련 증인 채택에 반대해온 국민의힘은 “날치기”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민대·숙명여대 교수 등 11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의결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국민대·숙명여대 연구윤리위원장 등 10명은 증인, 표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기초교양학부)는 참고인이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에서 석사,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석·박사 논문 모두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했던 김 여사는 증인·참고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증인·참고인 채택을 반대했지만 민주당 소속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증인 없는 국정감사를 도저히 할 수 없으니 두분 간사들이 어떻게든 합의를 이뤄달라고 말씀드렸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기립 표결(12명 중 9명 찬성) 방식으로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증인 채택을 “날치기”라며 규탄했다. 국회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은 잘 훈련된 조직의 조직원들 같았다”며 “참담한 마음으로 민주당의 의사당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어 “국정감사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려는 민주당의 비열한 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이제는 거둬달라”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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