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선거제 개혁’ 토론 이탄희 “김부겸·유승민 당선·공천 되는 제도로”

등록 2023-04-10 15:40수정 2023-04-10 15:53

국회 전원위 1호 토론자로 나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질의·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질의·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거제 개혁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첫 토론 주자로 나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김부겸(전 국무총리) 정도 되면 대구 출마해도 당선되고, 유승민(전 미래통합당 의원) 정도 되면 공천을 안 줄래야 안 줄 수가 없는 선거제도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 첫 토론에서 “이번 선거법 개혁의 핵심은 ‘정치 다양성’ 확보다. 정치가 싸움만 하지 경쟁이 없다. 종의 다양성을 확보해서 경쟁을 되살려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런 효과가 나올 수 있는 제도라면 어떤 것이든 찬성하겠다”며 “다양성으로 한국 정치를 멸종하지 않게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우리 정치는 큰 힘을 갖고도 국민 삶을 바꾸는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며 “반사이익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을 거부하면서 ‘문재인 정부 땐 왜 안 했냐’ 이러면 그만”이라며 “제 소속 정당도 마찬가지다. 대일 굴욕외교 그 참담함을 반복해서 폭로할 뿐, 새 시대의 외교전략을 말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세상에 이렇게 쉬운 정치가 없다”며 “남의 말을 조롱하고 반문하고 모욕주면 끝이다. 고소·고발하고 체포동의 보내고 악마화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선거구를 키워서 큰 정치인을 길러달라”며 현행 소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권역별 비례든 대선거구든 이름은 뭐라 붙여도 상관없다. 선거구를 키워서 국정을 논하고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실력 있는 정치인들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김건희, 명리학자에 ‘저 감옥 가요?’…첫 만남에 자택서 사주풀이” 1.

[단독] “김건희, 명리학자에 ‘저 감옥 가요?’…첫 만남에 자택서 사주풀이”

낙선한 이재명 ‘민의 왜곡’ 유죄…“그 논리면 당선한 윤석열도 처벌” 2.

낙선한 이재명 ‘민의 왜곡’ 유죄…“그 논리면 당선한 윤석열도 처벌”

홍준표, 오죽하면 ‘민주당 손 잡으시라’…윤, 그 조언 들어야 산다 3.

홍준표, 오죽하면 ‘민주당 손 잡으시라’…윤, 그 조언 들어야 산다

‘이재명 유죄’ 판결 뒤 여야 강경대치…민주 “싸우자” 국힘 “폭주” 4.

‘이재명 유죄’ 판결 뒤 여야 강경대치…민주 “싸우자” 국힘 “폭주”

감사원장 “무속인 관저 개입이 왜 위법? 김 여사 조사 근거 없다” 5.

감사원장 “무속인 관저 개입이 왜 위법? 김 여사 조사 근거 없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