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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대통령실 정치력 부족은 팩트…김기현 사람 달라져”

등록 2023-05-11 10:56수정 2023-05-11 13:4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전날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고 한 것에 관해, “비난이 아니고 팩트”라고 11일 말했다.

홍 시장은 11일 오전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직언을 할 분위기가 못 된다고 이야기도 있다’는 사회자의 물음에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소리는 나도 들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시장은 “(참모들이 대통령에게) 직언할 만큼 배짱이 있고 그만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어설프게 직언하면 바보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전날 대구를 찾은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이 대부분 정치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민주당에서 좀 도와줘야 나라가 안정된다”고 말해 여당 일부로부터 비판 받았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날, 덕담은 못할망정 보기 딱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홍 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이 정치력이 부족한 것은 팩트”라며 “쓴소리가 아니고 바른 소리라고 하는 것이다. 바른 소리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맞받았다.

홍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기현 당 대표도 비판했다.

홍 시장은 김 대표가 지난달 자신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한 것을 거론하며 “옹졸하다.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이한테만 전화 열심히 했지 나한테는 한 일도 없다”며 “사이비 종교 세력을 끊으라고 했더니 그것 못 끊고 갑자기 나를 손절하라고 덤비니까 ‘참 옹졸한 사람이다. 옛날에는 안 그렇더니 왜 저러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13일 홍 시장이 자신을 향해 전 목사 눈치를 본다고 비판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그를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홍 시장은 “내가 2011년도에 당 대표 할 때는 (김 대표를) 대변인으로 발탁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대표가) 되고 난 뒤에 사람이 많이 달라지더라”라고 덧붙였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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