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역행의 시대”…김기현 메모 카메라 포착

이재명 ‘대전환의 시대’ 국회 연설 비꼬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대역행의 시대, 진보를 거슬러 퇴행을 자초하다”라고 평가한 메모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후반부 내용을 듣던 중 연설의 원래 제목을 비꼬는 취지로 연설문 표지 하단에 이렇게 적었다. 이 대표의 연설 제목은 “대전환의 시대, 퇴행을 거슬러 내일을 창조하다”였다.

이날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민생 △경제 △정치 △외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한 “5포정권, 국민포기정권”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국가는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담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