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윤 대통령, 국민의힘 노골적으로 사유화”…신인규 전 부대변인 탈당

등록 2023-10-25 11:25수정 2023-10-25 15:13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 상황을 비판하며 탈당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 상황을 비판하며 탈당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인규 국민의힘 전 부대변인이 “국민의힘은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정당이 됐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준석계인 신 전 부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키기 위해 과거 국민의힘이 보여줬던 변화와 개혁의 가능성은 이제 완전히 소멸됐다”라며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집권 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했다. 윤 대통령의 당 장악에 대해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가짜 보수, 보수 참칭, 보수 호소인이라는 멸칭을 부여받게 됐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신 전 부대변인은 이준석 당대표 시절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회를 거쳐 2021년 당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기성 정치의 한계를 비판하며 설립한 ‘정당 바로 세우기’ 대표다.

신 전 부대변인은 이어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참패 주역인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위원회의 뜻을 내각에 잘 반영하지 못한 점을 반성했을 뿐 국민들을 향한 진정한 반성과 성찰은 없었다”며 “국민의힘은 기득권에 맞서는 자리에서 오로지 민심과 함께할 때 국민들의 적극적 지지를 받았지만, 지금은 낡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되어 오직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정당이 됐다”고 덧붙였다.

인요한 위원장을 필두로 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혁신위라는 방식을 통해 재보궐선거 참패 후유증을 치유하기는 불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서 당 지도부 모두가 본인 스스로가 변화할 각오와 희생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덕수, 내일 임시 국무회의…양곡법 등 6개 법안 ‘거부권’ 쓸까 1.

한덕수, 내일 임시 국무회의…양곡법 등 6개 법안 ‘거부권’ 쓸까

1호 헌법연구관 “윤석열 만장일치 탄핵…박근혜보다 사유 중대” 2.

1호 헌법연구관 “윤석열 만장일치 탄핵…박근혜보다 사유 중대”

대통령은 두더니, 대통령제 버리자는 국힘…이재명 “정치 복원하자” [영상] 3.

대통령은 두더니, 대통령제 버리자는 국힘…이재명 “정치 복원하자” [영상]

권성동·친윤 물망에 “그러다 골로 가”…비대위원장 인선 ‘지끈’ 4.

권성동·친윤 물망에 “그러다 골로 가”…비대위원장 인선 ‘지끈’

국힘 “한덕수, 탄핵결정 전엔 헌법재판관 임명 못 한다” 5.

국힘 “한덕수, 탄핵결정 전엔 헌법재판관 임명 못 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