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윤재옥 “법인세 최고세율 기업 늘리자는 민주당 단세포적”

등록 2023-11-14 10:58수정 2023-11-14 11:05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의 ‘법인세 최고세율 적용 기업 확대’ 방침을 두고 “유아적이고 단세포적인 발상”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행 과세표준액이 3000억원을 넘는 기업에 적용하는 법인세 최고세율(24%)을 과세표준액 200억원 초과 기업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방안을 언급하며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민주당의 의식세계를 잘 보여주는 주장이다. 또다시 ‘기업 때리기’로 내년 총선에서 서민의 표를 좀 모아보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법인세 조세 경쟁력은 오이시디(OECD) 38개국 중 34위로 이미 최하위권”이라며 “법인세 최고세율 구간을 확대하는 것은 그나마 기업에서 흘러나오는 투자의 물줄기에 대해 아예 꼭지를 잠가 버리겠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대기업 표적 증세에 나서는 이유는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이 허구적이어서 (법인세 인하가) 기업의 투자 증가로 연결되지 않으니 기업으로부터 다시 세금을 더 걷어 세수 결손이라도 메우자는 것”이라며 “세금을 인하해줬는데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으니 도로 세금을 올리자는 건 참으로 유아적이고 단세포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기업이 감세에도 불구하고 투자하지 않는다면, 책임 있는 수권 정당은 규제나 무역 환경 등 다른 투자 저해 요인을 찾아 해결해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민주당이 재정 건전성이 걱정된다면 기업을 괴롭히는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보다 항구적인 대책인 ‘재정준칙 법제화’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6·25 참전 ‘김일성 명의 메달’ 받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해야 하나? 1.

6·25 참전 ‘김일성 명의 메달’ 받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해야 하나?

김종혁 “친윤 일제히 한동훈 공격…‘김건희 특검법’ 영향 미칠 것” 2.

김종혁 “친윤 일제히 한동훈 공격…‘김건희 특검법’ 영향 미칠 것”

“화내서 미안” 명태균에 1시간 사과 ‘윤석열 음성’…검찰이 찾을까 [The 5] 3.

“화내서 미안” 명태균에 1시간 사과 ‘윤석열 음성’…검찰이 찾을까 [The 5]

친한, 김건희 특검법 ‘불가→유보’ 기류 변화…친윤 공세 방어용인가 4.

친한, 김건희 특검법 ‘불가→유보’ 기류 변화…친윤 공세 방어용인가

[영상] 명태균 “조은희 울며 전화, 시의원 1개는 선생님 드리겠다 해” 5.

[영상] 명태균 “조은희 울며 전화, 시의원 1개는 선생님 드리겠다 해”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