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1일 656조6천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일까지였던 예산안 통과 법정시한일보다 19일 늦은 지각 처리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259명 중 237명의 찬성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반대 9명, 기권은 13명이었다.
여야는 애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4조2천억원을 감액하는 대신, 3조9천억원을 증액했다. 윤석열 정부가 올해 보다 5조2천억원을 깎은 연구개발(R&D) 예산은 6천억원을 늘린 26조5천억원으로 책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이재명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0원에서 약 3천억원으로 순증했다. 공항·항만 등 새만금 관련 예산도 약 3천억원 늘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