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노대통령 “여당 양보” 발언 전날밤, “사학법 개정불가” 보고

등록 2006-05-01 23:21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여야 원내대표와 조찬회동을 하기 전에 당·정·청 수뇌부가 만나 ‘사립학교법 개정 불가’라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정작 조찬회동 때 “여당이 양보하라”고 권고해, 노 대통령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1일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명숙 총리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등 당·정·청 수뇌부 4명은 지난달 28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사학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 모임을 열었다.

이들은 “사학법은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1년 정도 시행해 본 뒤 문제점이 나타나면 그때 고치자”라고 합의했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이 비서실장을 통해 노 대통령에게 곧바로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29일의 조찬회동에서 오히려 김 원내대표한테 양보를 권고했다. 느긋한 마음으로 조찬회동에 참석했던 김 원내대표는 예상하지 못했던 노 대통령의 권고에 상당히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회동이 끝난 뒤 이 비서실장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지만, 이 실장도 “대통령이 밤새 고민한 뒤 바꾼 생각을 난들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