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49) 전 법무부 장관이 2일 5·31 지방선거의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전체 유효투표 4725표 가운데 3420표(72.4%, 여성 20% 가산 반영)를 얻어 1305표(27.6%)에 그친 이계안 열린우리당 의원을 누르고 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서울시장 선거는 강 후보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박주선 민주당 후보,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의 4파전 구도로 짜이게 됐다.
강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시장으로 당선돼 개발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하나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정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내던지는 순결함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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