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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근태 사람들’ 전진배치

등록 2006-07-09 19:56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종찬 기자 <A href="mailto:rhee@hani.co.kr">rhee@hani.co.kr</A>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취임 3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의장취임 한달 당직개편 마쳐
“7~8월중 기간당원제 재정비”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9일 당직을 개편해, ‘김근태 체제’를 갖췄다. 의장직 취임 한 달만이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의 중간 허리로 활력있게 활동할 수 있는 40대가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당직 인선을 마쳤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에는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원혜영 의원(55·재선)이 내정됐고,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목희(53·초선) 의원이, 제1사무부총장은 우원식 의원(49·초선)이 각각 맡게 됐다고 우상호 대변인이 밝혔다. 특보단장은 임종석 의원(40·재선)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당직 개편은 ‘계파별 안배’보다는 ‘김근태의 사람들’을 전진배치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독배’를 마다하지 않겠다던 사람치곤 답답할 정도로 신중하다”는 당 안팎의 평가를 불식시키고 김 의장이 자신만의 색깔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핵심 당직자 가운데 ‘긴급조치 세대’인 원혜영 의원은 특정 계파 활동은 하지 않지만, 김 의장과 가까운 인사로 꼽힌다. 이목희·우원식 의원은 김 의장 계파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며, 임종석 의원도 김 의장과 오랫 동안 호흡을 같이 해 왔다. 다만 김 의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인영 의원은 당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홍보미디어 위원장 김형주(43·초선) △전자정당위원장 백원우(40·초선) △교육연수위원장 유기홍(48·초선) △예산결산위원장 한광원(49·초선) 의원 등이 내정됐다.

이번 인선 과정에서 몇몇 의원들은 김 의장의 직접 설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7~8월 중에 기간당원제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간당원제의 지향은 옳지만 현실 정치의 여건과 수준에서는 대납당원·종이당원 등의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민심이 잘 반영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공직후보 선출 때 민심을 어떻게 반영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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