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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수해대책회의 장관·시도지사 ‘집결’

등록 2006-07-21 19:57

정책위 요구로 이례적 대거 참석…“정부 대책 미흡” 질타도
21일 오전 7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종합수해대책회의.

강재섭 대표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주요 당직자들 외에도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 지사들이 우루루 참석해, 마치 여당과 정부와의 협의회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부 쪽에선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박홍수 농림부 장관, 장인태 행정자치부 차관, 문원경 소방방재청장과 기획예산처 관계자 등이 나왔다. 야당 회의에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이처럼 많이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수해 피해가 컸던 서울, 경기, 강원, 경남의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정부 쪽 참석자들은 수해와 관련된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며,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들로부터 요구와 질타를 받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재해복구 현장의 피맺힌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장·차관이 현장의 목소리를 알고나 있느냐”고 추궁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수해복구에는 여야, 중앙·지방 정부가 따로 없다”며 “상습피해 지역에 대한 항구적 로드맵을 만들어 인재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추병직 건교장관은 “시설물안전관리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제방에 대해서도 중앙정부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당 정책위가 장관들과 시·도지사에게 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당 대책회의에 이들이 함께 하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그만큼 사안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관들은 한나라당 수해 대책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오전 9시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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