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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신중식 의원 “고건, 자칫하면 정치권 배제될 가능성”

등록 2006-09-20 11:59

민주당 신중식(申仲植) 의원이 20일 고 건(高 建) 전 총리를 향해 "자칫하면 시기를 잃고 정치권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당내 `친(親) 고건파'로 분류되는 신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안녕하십니까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고 건씨가 정치권과의 접근을 배제하고 있지만 모든 결정은 결국 정치권에서 이뤄진다"며 "고 건씨는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정치권하고 접선을 강화할 것인가가 초미의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고 건씨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15%까지로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대단한 역전극을 펴야할 것"이라며 "국가적 중요 현안, 국민관심사, 국민고통의 현장에서 자기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더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고건 정치권 배제론'을 언급한데 대해 "고건 대망론과 기대에는 변함이 없지만 안타까움과 애정의 표시"라며 "역전극은 충분히 가능하며 이제는 공은 고건씨한데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고건씨는 김대중(金大中),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처럼 정치10단 정도는 안되지만 역대 정권의 흥망, 개인 부침을 봐왔기 때문에 굉장히 술수가 높은 고수"라며 "앞으로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정계개편 방향과 관련, "민주개혁세력의 재결집이 1차적으로 중요하고, 고건씨가 영입되는 과정에서 어떤 빅딜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후에 한나라당이 변하는 가능성이 아직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또 "한나라당-민주당 통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지금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연말 내년초에 어떻게 발전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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