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성호(鄭成湖.양주.동두천)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양주.동두천 당원협의회에서 탈당 의사를 밝히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원협의회에 모인 핵심당원 100여명과 의논한 결과 탈당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5일 김근태(金槿泰) 의장을 만나 인사를 하고 탈당계를 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의 탈당은 우리당의 신당논의가 본격화된 지난해말 이후 임종인(林鍾仁) 이계안(李啓安) 최재천(崔載千) 천정배(千正培) 염동연(廉東淵) 의원에 이어 6번째이며, 이로 인해 우리당의 의석수는 133석으로 줄었다.
정 의원은 평소 개혁 성향의 천정배 의원과 가깝게 지내며 탈당을 검토해왔다.
한편, 천 의원과 가까운 우리당 제종길(諸淙吉) 의원도 금명간 탈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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