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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형오 원내대표 “남북정상회담 무방”

등록 2007-03-14 19:12

북핵 불능화 전제…정형근 의원 총책임자로 대북정책 TF 구성
‘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언급한 한나라당이 14일 당의 새 대북정책을 마련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은 대북 강경파였던 정형근 최고위원을 태스크포스 총책임자로 임명하고, 대북 전문가 및 대선 주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대북 관련 당론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태스크포스에선 크게 △남북정상회담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대북 지원 등에 대한 당의 입장과 기준을 새로 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확대 중진최고연석회의에서 “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있는데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북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에스비에스〉 라디오 ‘김신명숙의 전망대’에 출연해 “북한의 핵불능화 조처가 착실히 이행된다면 남북정상회담도 무방하다”며 “핵불능화까지 가려면 1년 정도 걸리는데, 그렇다고 1년 뒤에나 정상회담을 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해 예전보다 무척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분이 (대통령직에서) 물러났으니, 남북한 평화안정 차원에서 (방북을) 추진하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을 위해 다음달 초 이뤄지는 이병석, 이주영 의원 등의 방북도 당 차원의 공식 방북으로 인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북핵 사태가 일어나자, 금강산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 중단, 대북 지원 중단 등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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