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다음달 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평양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지난 3월 이해찬 의원 등의 방북에 이은, 올들어 열린우리당 차원의 두 번째 방북이 된다.
방북을 추진하고 있는 의원들은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소속 김혁규,배기선, 김종률, 이광재, 이화영 의원이다. 이번 방북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 간부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경제인들이 동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방북이 이뤄지면 김혁규 의원이 단장을 맡기로 했다. 김 의원은 평소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혀왔으며, 이번 방북 계획도 김 의원이 내놓았다고 한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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