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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 ‘공동유세 무산’ 비판에 이 ‘총사퇴’ 압박 갈등 고조

등록 2007-04-27 19:21

한나라당의 4·25 재·보궐 선거 참패에 따른 ‘당 지도부 사퇴론’을 둘러싸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 전 시장 진영의 이재오 최고위원은 27일 보도자료를 내 “현 지도부로는 대선 승리가 매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강재섭 대표가 제시하는 당 쇄신 방안을 보고 조만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명박 전 시장 캠프의 수장격인 이 최고위원이 자신의 사퇴를 배수진으로 사실상 강재섭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이어서, ‘현 지도부 유지’ 쪽인 박 전 대표 진영 쪽과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이 전 시장과의 ‘공동유세’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날치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시장이 행정도시 이전에 대해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말한 분과 같이 유세하면 표 떨어지지 않겠느냐”고 말해 양 캠프의 갈등을 고조시켰다. 박 전 대표 캠프는 이미 전날인 26일, 한선교 캠프 대변인 이름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낸 바 있다.

한편, 당 지도부 책임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재섭 대표는 이날부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칩거’에 들어갔다. 강 대표는 주말까지 자택에 머물면서 당 쇄신 방안을 구상한 뒤,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밝힐 계획이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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