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강재섭, 한숨 돌리기?

등록 2007-05-01 19:11수정 2007-05-02 01:28

4·25 재보선 참패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강재섭(왼쪽) 한나라당 대표가 1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당 상임고문 20여명과 만찬을 하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4·25 재보선 참패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강재섭(왼쪽) 한나라당 대표가 1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당 상임고문 20여명과 만찬을 하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고문들과 만찬 지지모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당 안팎에서 사퇴론이 제기되는데도 흔들림없이 제 갈 길을 간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1일 저녁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당 상임고문 19명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 들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만찬 뒤 브리핑을 통해 “고문들은 이명박·박근혜 두 경선주자에게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화해 모습을 보일 것과,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를 적극적으로 만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 참석자들은 당 대표를 중심으로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쇄신안을 발표한 직후 이날 만찬을 잡았다. 이들이 밀어주면 자신의 선택이 힘을 받으리라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강 대표는 참모들을 통해 의원과 당원들의 여론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은 “지도부 사퇴에 대해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8 대 2 정도로 대표직 유지를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 쪽은 또한 “당원·대의원 과반수 이상이 대표 사퇴에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강 대표가 대표직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박근혜, 이명박 두 경선 주자가 자신의 사퇴를 바라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표는 물론 이명박 전 시장 역시 강 대표 지지를 내세우며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를 말리는 상황이다. 박재완 비서실장은 “이명박 캠프 쪽에서 역풍을 우려하고 있어, 이 최고위원의 사퇴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