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8월12~13일께 범여권 통합신당에 흡수 합당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29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이르면 12일, 늦어도 13일께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흡수합당 방식으로 신당에 합류하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신당과 열린우리당의 여러 여건을 감안한 결과”라고 밝혔다. 신당이 8월5일 창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에 합당을 공식 제안하면 열린우리당이 이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안에서는 애초 신당이 중앙당을 창당하는 5일 오전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신당과 신설합당을 결의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정당법상 개최일 7일 전에 공고하게 돼 있는 임시 전당대회 관련조항을 충족시키지 못해 이 방안을 폐기했다. 5일에 임시 전대를 열려면 29일 이전에 전당대회 일정을 공고해야 한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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