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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주둔 연장 놓고 정치권 반응 “글쎄”

등록 2007-10-12 22:41

입장표명 미뤄
통합신당 “개인뜻 맡길수도”…한나라 “일단 논의해보고”
미국이 12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한국군의 파병 연장을 요청해온 데 대해 정치권은 다음주로 태도 표명을 미루는 분위기다. 각 당은 다음 주초쯤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국익과 관련된 예민한 사안이라 충분히 검토하고 여론의 추이를 봐가며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원내 1당인 대통합 민주신당은 다음 주초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이낙연 대변인은 “의원들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는 사안이라서 의총에서 논의해 봐야겠다”며 “당론을 정할지 의원들 개개인의 판단에 맡길지는 의총을 열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 개개인의 판단에 맡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성 원내 공보부대표는 “지난해 국방부에서 ‘철군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파병을 연장해줬는데, 국방부에서는 여태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 쪽 요구가 온 만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경선을 코앞에 앞둔 정동영·손학규·이해찬 경선후보 진영도 모두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한나라당도 논의를 거쳐 견해를 밝히기로 했다. 박형준 당 대변인은 “받아들일지를 즉답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당내에서 논의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민주노동당은 즉각 철군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파병 연장을 검토하지 말고, 즉각 철군해야 한다”며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겪었음에도 아직 철군하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주둔 연장에 반대 뜻을 내비쳤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우리 당은 파병 연장에 찬성하는 태도가 아니지만, 다음 주초께 당의 의견을 모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희철 조혜정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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