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사무총장
손 대표 비서실장에 이기우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13일 신임 사무총장에 신계륜 전 의원(서울 성북을), 대변인에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 당 대표 비서실장에 이기우 의원(경기 수원권선)을 각각 임명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 당직 인선은 ‘통합과 쇄신’이라는 중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3선인 신 전 의원을 모신 것 외에 수도권 전면 배치라는 의미도 있다”면서 “추가 당직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은 이르면 14~15일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386세대’의 맏형 격으로 손 대표와도 친밀한 신 총장은 3선의 중진급 전 의원으로, 오는 총선에서 서울 성북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 김대중 대통령 후보 노동담당 특보를 했고, 2002년 대선때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다. 우상호 의원은 당내 386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지난 2006년 2월부터 1년간 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지난 해 경선 때는 손 대표의 대변인을 지내 그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기우 비서실장은 김근태계에 속하는 초선 의원으로, 원대 공보부대표를 지냈다.
손 대표는 이날 저녁 중진·원로 등과 비공개로 만나 최고위원 임명과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우상호 대변인
이기우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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