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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매니페스토’ 이번 총선엔 힘받나

등록 2008-02-03 21:00

한나라, 공천 신청자에 계획서…신당도 전문가 영입 검토
‘문서화된 의정활동 매니페스토가 공천 심사의 제일 기준이 되어야 한다.’

4·9 총선을 앞두고 매니페스토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는 2006년 5·31 지방선거, 지난해 12·19 대통령선거를 치렀다. 지금까지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너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번 총선도 대선의 ‘연장전’이 되면서 정책 평가가 실종될 위험이 있다. 매니페스토로서는 우려스런 상황인 것이다.

다행히 정당에서 매니페스토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8대 총선 공천 신청자들에게 ‘의정활동 매니페스토’를 제출하도록 했다. 신청자들은 서류에 △상임위원회 활동계획 △입법 활동계획 △국회운영 개혁 과제 △재정 계획 △연차별 의정활동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실천본부 상임대표였던 김영래 교수(아주대)를 공천심사위원으로 임명했다. 김 교수는 상임대표 직을 내놓고 공천심사위원으로 들어갔다.

대통합민주신당도 매니페스토 전문가를 공천심사위원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전문가 추천을 의뢰해 놓았다. 대통합민주신당은 4일에는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매니페스토 작성 방법에 대해 특별 강연을 한다.

매니페스토(Manifesto)의 어원은 라틴어의 ‘증거’ 또는 ‘증거물’의 의미인 마니페스투스(manifestus)다. 1834년 영국 보수당 당수인 로버트 필이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거짓 공약은 결국 실패하기 마련”이라며, 구체화된 책임 공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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