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노회찬
민노당 평등파, 다음주부터 탈당 돌입
창당시기 놓고 ‘총선 전·후’ 의견 갈려
사수파 “분열주의적 행태” 강력 비난
창당시기 놓고 ‘총선 전·후’ 의견 갈려
사수파 “분열주의적 행태” 강력 비난
심상정·노회찬 의원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평등파(PD)의 핵심 인사들이 오는 24일 새로운 ‘진보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사실상 분당 국면에 접어들었다. 평등파의 핵심 관계자는 14일 “두 의원과 ‘심상정 비대위’의 혁신안을 지지했던 당내 인사 40여명이 지난 13일 저녁 모임을 통해 탈당 뒤 진보신당 창당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창당 일정과 세부 계획 등을 논의하고 24일 토론회를 열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탈당 뜻과 창당 구상을 밝힐 예정이며,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 직무대행(가운데)이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당사에서 열린 ‘민노당 발전과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단체 대표자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 대표대행 왼쪽은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이고 오른쪽은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이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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