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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덕홍 최문순 김근식 민주 비례대표 신청

등록 2008-03-18 22:21수정 2008-03-19 01:45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자들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자들
통합민주당이 18일 이틀간의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마감했다. 전날 신청자는 32명에 그쳤으나, 이날은 막판에 신청자가 몰려 최종 신청자 수는 25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비례대표 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날 비례대표 신청자 중에는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최문순 <문화방송> 사장 등이 포함됐다. 대구 출신인 윤 전 부총리는 “대구지역이 한나라당 일색이어서 견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참여정부의 정책이 현 정부에 의해 ‘몰매’를 맞고 있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 내부 인사들의 지원도 많았다. 김충조·박홍수·신낙균 최고위원, 장상 전 민주당 대표 등 당의 지도급 인사들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 또, 박선숙 총선기획단 부단장, 유은혜·김현 부대변인, 정창교 원내기획실장, 임혜자 공보국장, 정성운 사무부총장도 신청서를 냈다. 정동영 후보 캠프의 전략기획실장을 지낸 이재경씨도 이름을 올렸다.

학계에서도 비교적 많은 지원자가 나왔다.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태일 영남대 교수, 대통합민주신당의 쇄신위원장을 맡았던 김호진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 접수를 마쳤다. 삼성의 현금로비를 사진으로 증명했던 이용철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도시건축 전문가인 김진애씨, 조상기 전 <한겨레> 편집국장 등이 눈에 띄는 후보들이다.

기대 이상의 신청자가 몰린 가운데, 비례대표 1·2번에 누가 배치될지도 관심거리다. 4년 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여성 장애인 운동가인 장향숙 의원을 비례대표 1번에 배치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강금실 최고위원에게 1번을 배정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당선권 후반에 배치해 배수진을 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비례대표 신청서를 내지 않았지만, 전략공천 형식으로 당선권 안에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량감 있는 외부인사를 비례대표 2번으로 배치하려 했던 총선기획단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영입을 추진했다. 민주당 입당을 거절하고 한나라당으로 가 비례대표 2번을 보장받은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맞불’ 성격이었지만, 송 전 장관의 고사로 성사되지 못했다. 당내에서는 비례대표 2번으로, 국민의 정부에 이어 참여정부에서도 통일부 장관으로 일한 ‘햇볕정책 전도사’ 정세현씨의 이름이 거론된다. 정 전 장관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에서 제의가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광철 의원(가운데) 등 통합민주당 소속 문화관광위원들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공기관장 사퇴압박은 직무유기이며 업무방해”라고 주장하며 유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희, 윤원호, 이광철, 강혜숙, 정청래 의원.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이광철 의원(가운데) 등 통합민주당 소속 문화관광위원들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공공기관장 사퇴압박은 직무유기이며 업무방해”라고 주장하며 유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희, 윤원호, 이광철, 강혜숙, 정청래 의원.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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