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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수도권 지원유세, 민주 ‘간판얼굴’로

등록 2008-03-26 19:57

강금실 최고위원 ‘강풍작전’ 나서
강금실 최고위원 ‘강풍작전’ 나서
강금실 최고위원 ‘강풍작전’ 나서
총선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강금실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부터 ‘강풍 유세단(가칭)’을 이끌고 수도권 집중유세에 나선다. 꿈틀거리기 시작한 수도권 민심에 ‘강풍’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다.

강 최고위원은 당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거의 유일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등 당의 ‘얼굴’들이 모두 지역구에서 뛰느라 전국을 훓고 다닐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후보들 가운데에서도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이 거의 없다.

통합민주당은 강 최고위원이 수도권 경합 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민주당의 취약 지역인 영남·강원 등지에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구를 찾도록 할 방침이다. 대중성과 스타성을 갖춘 강 최고위원의 ‘입’을 통해 민주당의 총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유세 뿐 아니라 각종 회의에서도 그에게 ‘마이크’를 넘기겠다는 전략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전국에서 후보들이 강 최고위원한테 와 달라고 아우성”이라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무능한 부자정부, 유일한 서민야당’이라는 얘기를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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