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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손학규 정동영… 민주당 수도권 중진들 ‘우수수’

등록 2008-04-09 22:42수정 2008-04-10 02:00

9일 실시된 총선에서 낙선한 통합민주당의 손학규(왼쪽부터),정동영,한명숙후보가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실시된 총선에서 낙선한 통합민주당의 손학규(왼쪽부터),정동영,한명숙후보가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선거에서 통합민주당은 수도권에서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중진 의원들은 그리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다. 특히 당의 지도급 거물 정치인들의 낙선이 줄을 이었다.

서울 도봉갑의 김근태 후보는 신지호 한나라당 후보에게 1천여표 차이로 패배했다.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였던 김 후보가 “올드 레프트 대 뉴 라이트의 대결”이라며 도전장을 낸 ‘신보수’의 신진인물인 신 후보에게 석패한 것이다. 박선숙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방문 효과’를 거론하며 “도봉 지역의 뉴타운이 예정된 지역에서 기대감이 높아져 이 지역에서 상대방 표가 많이 나왔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선 윤곽이 확실해지면 사무실로 나오겠다”고 말한 김 후보는 끝내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9총선 개표현장]침통→기대→침울…희비교차한 민주당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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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형식으로 서울 종로와 동작을에 나란히 출마했던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후보도 패했다. 손학규 대표는 44.8%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48.4%를 얻은 박진 한나라당 후보에게 2천여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정동영 후보는 72%가 개표된 오후 11시 현재 2만6822표를 얻어, 3만3451표를 얻은 정몽준 후보와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한 사람으로서 정통 야당 세력이 거의 소멸하는 상황을 견딜 수 없어 몸을 던졌는데 당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정말 아쉽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경기 고양 일산 동구에서는 지난 2일 여론조사에서 넉넉한 우세를 보였던 한명숙 후보가 99.7%가 개표된 10일 새벽 1시 현재 한나라당 백성운 후보에게 2천여표 차이로 추월당했다. 경찰의 강압수사가 있었다는 의혹 속에 선거 막판 선거운동원이 식사 대접을 한 혐의로 입건되는 홍역을 치른 뒤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4선에 도전하는 서울 강서갑의 신기남 후보도 낙선했다. 99.8%가 개표된 10일 새벽 1시 현재 신 후보는 41.3%를 얻는 데 그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측근인 한나라당 구상찬 후보(49.6%)를 따라잡지 못했다.김태규 송경화 황춘화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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