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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친박연대-친박무소속, 행동통일 재확인

등록 2008-04-16 15:59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 탈당한 `친박(친 박근혜)'계가 주축이 돼 구성된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가 16일 행동통일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11일 당선 인사차 박근혜 전 대표 지역구 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복당을 위한 행동통일을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친박무소속연대가 공동행보 여부를 놓고 다소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기존 결의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

김무성, 이해봉, 이경재, 이인기, 김태환, 유기준, 한선교 의원과 정해걸, 유재중, 이진복 당선자 등 친박무소속연대 소속 당선자 10명은 이날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친박연대와 행동을 통일하기로 한 대구 결의는 유효하며 교섭단체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한다'는 입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친박연대와 복당을 위한 공동행보를 취한다는 입장은 그대로"라며 "교섭단체 문제도 현재로서는 친박연대와 같이 간다는 생각이 주류지만 복당이 우선이기 때문에 5월중순까지 한나라당 입장을 지켜보고 이후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친박연대는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양 당선자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서청원 대표가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의혹 불식에 나섰다.

서 대표는 회견에서 "어떤 불법도 없다. 당 입장에서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며 특별당비를 포함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양측은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합동 참배했다. 이날 행사에는 친박연대 서청원.이규택 대표와 홍사덕 선대위원장, 박종근, 송영선 의원, 친박무소속연대 김무성, 유기준, 이해봉, 김태환, 이인기, 이경재 의원 등이 참석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양 당선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무소속 연대 최구식, 한선교 의원은 지역구 사정으로 불참했다.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가 이처럼 행동통일의 원칙을 재확인했으나 양 당선자에 대한 검찰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느냐, 또 한나라당이 이들의 복당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제시하느냐 등에 따라 양측의 결속 강도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우선은 행동통일을 한다고 해도 당분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무소속 연대의 일부 당선자들은 교섭단체 구성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여전히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중립성향의 신임 권영세 사무총장이 "국민의 뜻도 파악해 합리적으로 하겠다"는 유연한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권 사무총장은 임명장 수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에 독주하지 말라는 숫자의 의석을 준 것도 민의지만 복당을 내걸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들도 민의라고 주장할 수 있다"며 "오피니언 리딩 그룹과도 상의하고 국민 뜻도 파악해 합리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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