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49)
허위사실 공표 혐의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2일 친박연대 홍장표(49) 국회의원 당선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 안산시 상록구 홍 당선인의 사무실과 이 지역 주간신문사, 인쇄소 등에서 수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안산시 상록구을 선거구에서 홍 당선인의 상대후보였던 한나라당 이진동 후보 쪽이 지난 15일 홍 당선인과 주간신문사 대표 등을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 후보 쪽은 “홍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 2007년 초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교묘하게 위조해 최근에 찍은 사진처럼 홍보했으며, 이 사진을 실은 신문 수천부를 아파트 단지 등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쪽은 또 “홍 당선인이 이 후보의 재산, 공약, 공천 과정에 대한 허위사실과 비방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당선인 쪽은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안산/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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