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긍정적-선진당 부정적
민주당이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과 공조해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각을 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 도대체 국민의 뜻이 안중에나 있었던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적 요구를 받들어서 다른 당과 협의해 해임건의안을 준비해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해임건의안을 발의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1(100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고,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본회의에서 통과된다.
이에 대해 이정희 민주노동당 원내 부대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나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강만수 장관 1인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내면 잘못된 개각을 인정해 버리는 ‘꼬리자르기’가 되기 때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태규 성연철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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