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정부 외교·경제팀 파면” 요구

“부시 회담서 독도 거론해야”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0일 “독도 문제에서 이명박 정권의 외교력은 무능함을 넘어 건국 이래 최악”이라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라인의 일괄 파면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또 “ 중산층과 서민을 파산위기로 내몰고, 종부세 개악으로 국민을 편 가르기하는 강만수 경제팀도 일괄 파면하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국정 분야에서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실패가 되풀이되고 있는 총체적 국가위기 상황”이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정 대표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영유권 표기와 관련해 겉으로는 중립적 태도를 취했지만, 실제로는 일본 주장에 경도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자리에서 독도 문제를 거론해, 원상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