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야당 몫의 국회 최고위직인 국회도서관장에 유종필 전 민주당 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7일 “지도부의 의견 수렴 결과 유종필 전 대변인을 내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최종적으로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국회도서관장은 관례적으로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추천하면 국회 운영위원회가 동의하고 국회의장이 임명한다. 국회법에 임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국회의장과 2년 임기를 같이 한다.
유 전 대변인은 2002년 민주당 국민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지낸 최측근이었으나 참여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4년10개월 동안 새천년민주당과 중도통합민주당, 통합민주당의 대변인을 맡으며, 국회 입성을 도모했으나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유 전 대변인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국회도서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도서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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