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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당초선 ‘민본21’, 종부세 연일 비판

등록 2008-09-26 19:04수정 2008-09-26 22:23

“지도부가 여론조사 결과 공개없이 강행 의혹”
한나라당의 ‘민본21’ 소속 의원들이 26일 라디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청와대의 뜻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당론으로 밀어붙이려는 당 지도부를 정면 비판했다.

주광덕 의원은 이날 ‘김민전의 에스비에스 전망대’에 출연해 “당 지도부에서는 의원 설문조사 결과 65 대 35 정도로 ‘선 수용, 후 조정’을 찬성하는 비율이 높다고 주장하지만, 젊은 의원들과 지방 출신 의원들은 그 결과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식 의원은 <문화방송> ‘손석희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미국발 금융쇼크가 있고 국내 경제가 어려운 지금 국민적 동의를 받기 어려운 문제를 이렇게 끌고 가는 것이 국회 전략상 맞느냐”고 비판했다. 김성태 의원도 <불교방송> ‘유용화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정부 원안대로 종부세를 개편하면 국민들의 위화감과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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