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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노당 “대북정책 전환 없인 남북관계 더는 없다”

등록 2008-11-20 18:50수정 2008-11-20 22:39

방북결과 간담회서 전해
북한 최고인민회의의 김영대 부위원장은 “미국에 오바마 정부가 들어섰다고 해도, 북의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다. 북-미 관계의 키(열쇠)는 우리가 가지고 있다”며 “(오바마 정권이 대북 정책을) 어떻게 펼치는가가 중요하고 (북한은) 당당하게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노동당이 밝혔다.

강기갑 대표 등 민주노동당 당원 20명은 지난 15~19일 4박5일 일정으로 북한 조선사회민주당과의 정당 교류 행사차 평양에 다녀온 뒤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전했다.

김영대 부위원장은 또 “이명박 정권이 시대착오적 대북 적대 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잘 진행됐던 남북 관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온 장본인은 이명박 정부”라며 “대북 정책이 새롭게 전환되기 전에는 더 이상의 남북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고 강 대표는 전했다.

북쪽 관계자들은 남쪽 민간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촛불시위를 막아내는 것을 보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함께 방북했던 이영순 최고위원은 “북쪽 관계자들은 이명박 정부가 (전단 살포를) 한편에서는 방조하면서 즐기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민주노동당 쪽이) 개성공단 사업의 원활한 이행 등을 강조하려 했지만, 북쪽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개별 사안별로 풀 수 없고 남쪽이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이행해야 일괄적으로 풀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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