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정두언 의원, 정부 현대사 특강 맹비난

등록 2009-01-08 20:58

정두언 의원
정두언 의원
다음 아고라서 “강사들 다수 우파…어이 없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8일 기존의 역사교육을 바꾸려는 이명박 정부의 시도가 또 다른 편향을 초래하면서, 진정한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장인 정 의원은 이날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올린 ‘우리는 왜 소통이 안되는가’라는 글을 통해 “(역사 교과서가) 너무 9시 방향(좌파)으로 서술돼 있어 이를 바로잡겠다는 현 정부에서 시도한 현대사 교육 특강에 등장하는 강사들 다수가 3시 방향(우파)의 인사들이다. 참 어이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다시 3시 방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등장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영혼이 없는 관료들의 과잉충성 탓으로만 돌릴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3시 방향이든 9시 방향이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서로 소통이 불가능해진다”는 말로 균형있는 역사 교육을 주문했다.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을 좌파정권으로 규정하며, 이 시기에 진행된 편향된 역사인식을 바로잡는다는 명분으로 추진한 이명박 정부의 현대사특강이 우편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이 글에서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징후는 별로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정관념과 흑백논리, 이분법적 사고, 오만과 독선,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 부족이 이유”라고 진단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