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63·경기 의왕·과천·왼쪽) 의원, 김성조(51·경북 구미갑·오른쪽)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성조 의원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안상수(63·경기 의왕·과천) 의원과 김성조(51·경북 구미갑) 의원이 선출됐다. 안상수-김성조 짝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경선 결선투표에서 158표 가운데 95표를 얻어 황우여-최경환 짝(62표)을 이겼다. 그러나 경선이 이명박계(친이)와 박근혜계(친박) 사이의 치열한 세 대결 양상을 보임에 따라 후유증이 우려된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안상수-김성조 짝이 73표, 황우여-최경환과 정의화-이종구가 47표과 39표를 기록했다. 안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뒤 언론관계법 처리와 관련해 “지난 3월 교섭단체 대표간 합의에 따라 국회에서 표결 처리하게 돼 있다”며 6월 처리를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주임검사로 이름을 알렸고, 15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을 했다. 3선의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당의 두뇌집단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에 3선의 심재철(51·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최혜정 김지은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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