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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당 “서민 곁으로” 구호

등록 2009-07-05 19:06

“국민여론 직접 듣겠다” 추진본부 설치
서민자녀 위한 ‘장학재단’도 세우기로
서민정책 100만인 설문조사, 장학재단 설립….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서민행보’에 발맞춰 집권 여당의 친서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당에 ‘서민행복 한나라추진본부’를 설치한 한나라당은 5일 올 연말까지 국민 100만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서민정책에 대한 반향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당의 245개 당원협의회에 각 20명으로 구성된 전국단위 추진본부도 설치하기로 했다.

본부장인 정병국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아무리 서민행보를 해도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국민이 자신의 어려움을 들어달라고 하는 만큼 직접 현장 설문조사를 벌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수렴된 여론은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보고하고, 해당 부처 장관들에게도 전달해 즉각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도 서민 자녀의 학자금 지원을 위한 ‘한나라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여의도연구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의 기부금 등을 토대로 3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만드는 방안을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장학재단은 해마다 서민 가정의 대학생 50명에게 1천만원 이내, 초·중·고등학생 100명에게 200만원 이내의 등록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나라당이 복지예산 확대 등 서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구하기보다 전시용 이벤트에 신경을 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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