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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당 내부서도 청와대 홍보라인 비판

등록 2010-02-01 19:02

공성진 의원 “BBC회견 관련 청와대 실무진 지적 필요” 발언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을 축소 브리핑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가 청와대 홍보 라인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1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비시>(BBC)의 회견과 관련한 청와대 실무진의 대응에 대해 당 차원에서 문제를 지적할 필요가 있다”며 비판했다고 조해진 대변인이 전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공 최고위원의 발언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일단 사실을 그대로 전달한 뒤 그 뉘앙스를 설명하면서 양해를 구해야지 대통령 발언을 그렇게 왜곡해선 안 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앞서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비비시>와 한 회견에서 “아마 연내에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본다”고 발언한 것을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로 바꾸는 등 이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과 다르게 브리핑해 물의를 빚었다.

김 대변인의 해명 역시 적절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 대변인은 축소 브리핑이 문제가 되자 “대통령이 상당히 피곤한 상태에서 인터뷰를 했고 대통령의 발언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핵심 당직자는 “대통령 발언을 왜곡한 것도 문제지만, ‘대통령이 피곤했다’는 등 상태를 언급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라고 꼬집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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