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오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규모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티에 피해 복구와 재건 지원을 위해 250명 규모의 평화유지활동 병력을 보내는 파병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김충환 한나라당 외통위 간사는 3일 “유엔 사무국이 최근 한국에 아이티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공병부대를 보내주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고, 정부는 250명 규모의 공병을 파병하는 계획을 마련했다”며 “지난 1일 여야 외통위 간사회의에서 인도적 차원에서 파병안을 8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9~10일 본회의에서 파병동의안이 처리되면, 유엔과 아이티 파병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달 병력을 현지로 파견할 방침이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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