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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중진들, 청와대에 쓴소리

등록 2011-02-09 20:03

정몽준·김형오·정의화 ‘정치복원위해 성의 보여야’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9일 청와대를 향해 적극적인 정치복원을 주문하고 나섰다. 몇몇 중진들은 특히 영수회담 의제와 시기를 두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 쪽과 신경전을 거듭하고 있는 청와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요즘 큰 걱정은 역시 구제역과 물가문제인데 이 와중에 전월세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10년 전과 똑같은 일을 겪고도 과거처럼 정쟁에 악용하는 그런 구태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발언은 여야 원대대표가 민생문제를 다룰 2월 국회에 합의했지만, 청와대와 민주당이 영수회담 의제 및 시기를 두고 신경전만 거듭하고 있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아예 영수회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청와대를 집중 겨냥했다. 정의화 부의장은 “여야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노력하는 동안에 청와대도 영수회담에 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대통령이 국민에게 대화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고, 나아가 (야당과) 국정현안을 서로 협의해 해결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도 “민심이 정치를 떠나고 있고, 이것은 여야 누가 더 나은가 하는 차원이 아닌 여야 공멸의 정치 위기”라며 “정치를 복원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정치가 없다 보니 청와대와 대통령에게 그 부담이 오롯이 주어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청와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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