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의원 정보위서 질타
“김정은 중 초청설 등 부적절”
“김정은 중 초청설 등 부적절”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7일 국가정보원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안이 생길 때는 이를 덮기 위해 부정확한 대북정보를 흘리는 등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면 (국정원이) ‘기사 물타기’ 형태로 확인되지 않은 대북정보를 흘리는 것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 사례로 지난 4일 정보위에서 나왔다는 ‘중국의 김정은 공식 초청설’을 들었다. 최 의원은 “당시 정보위에서는 김정은을 중국이 공식 초청했다고 국정원이 확인한 바가 없는데도 정보위발로 기사가 나갔다”며 “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과 관련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정원이 기사 물타기를 위해 (공식 초청설을)흘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정보위에서 군사기밀인 북 진지 위성사진이 이례적으로 공개된 점도 거론했다. 당시 정보당국이 연평 도발 첩보를 입수하고도 대응하지 못했다는 점이 주요 뉴스였는데 2급 비밀인 북 진지 피탄 지점이 공개돼 결과적으로 초점이 흐려졌다는 것이다.
또, 최 의원은 2009년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공격이 벌어졌을 때 정보위에서 국정원은 북한의 행위로 특정하지 않고 16개국을 의심해서 추적중이라는 보고를 했는데도 막상 언론에는 국정원이 북 정찰국 소속의 사이버 부대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당시에도 정보위 소속 여당 의원이 그런 발언을 전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국정원이 독점적인 대북정보를 가지고 이러한 추악한 짓을 되풀이하면 야당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김정은 공식초청’ 기사의 경우 국정원이 지난 4일 저녁 여러 언론사에 ‘공식초청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물타기를 한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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