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또 불거진 ‘국정원 박근혜 사찰’ 의혹

등록 2011-06-02 21:37수정 2011-06-02 21:41

이석현 민주당.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이석현 민주당.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이석현 의원 “20명규모 사찰팀 넉달 활동”…국정원 부인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2일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사찰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국정원 출신인 이창화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 전 대표를 불법 사찰했다는 폭로에 이은 추가 의혹 제기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가 세종시 문제로 파란을 겪었던 2009년 4월 국정원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사찰팀이 꾸려졌고, 이상도 팀장 지휘 아래 20명 규모인 사찰팀이 7월까지 4개월 동안 박 전 대표의 모든 사항을 집중 사찰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사찰팀은 박 전 대표의 집사 역할을 한 구청장 출신 인물을 찾아가 박 전 대표의 신상과 주변 인물을 조사하고, 육영재단과 영남대, 정수장학회, 부산엠비씨(MBC) 등 재산 관계도 소상히 조사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사찰팀원 가운데 한 사람이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일 때 누가 찾아가 이 사실을 캐물었더니, ‘내가 알더라도 얘기할 수 있느냐’며 함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 파문과 관련해, “공직윤리지원관실 간부가 민간인 사찰 관련 서류를 검찰 몰래 감춰 놨다. 6박스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서류가 수도권의 한 주택에 감춰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민간인 사찰 기록이 담긴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의 수첩 메모 사본을 공개하고, 청와대 행정관이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에게 ‘대포폰’을 만들어줬다는 사실 등을 폭로한 바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정원 전·현직 직원 가운데 이상도라는 인물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그런 팀을 꾸린 적도 없다”며 “일방적이고 허무맹랑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지은 신승근 기자 jieun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