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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여당 대표 적합도, 홍준표·나경원 선두권

등록 2011-06-26 19:54수정 2011-06-26 22:29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전망
31.3% 대 30.6% ‘박빙’ 1·2위…원희룡·남경필 순
“대중 인지도 높은 후보 유리” 여론조사 영향력 클듯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7·4 전당대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홍준표·나경원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한나라당의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한나라당 전당대회 규칙(1인 2표제)을 준용해 1, 2순위를 선택하도록 한 결과, 홍준표 후보가 31.3%를, 나경원 후보가 30.6%를 각각 기록했다. 홍 후보는 1순위 21.1%와 2순위 10.1%, 나 후보는 1순위 19.6%와 2순위 11.0%를 각각 얻었다.

친이계의 지지를 바탕으로 최근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후보와 소장파의 대표주자를 자임하는 남경필 후보는 각각 17.5%, 16.7%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율은 선두권인 홍·나 두 후보와 견줄 때 두자리 수 이상의 큰 격차로 뒤진 것이다. 유승민(9.2%), 권영세(8.1%), 박진(6.0) 후보가 한자리 수 지지율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1만명의 선거인단 투표 70% +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로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경선 규칙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홍준표·나경원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현실로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 결과를 무응답을 뺀 100% 비율로 환산할 경우 홍준표 후보가 26.2%, 나경원 25.6%, 원희룡 14.6%, 남경필 14.0%, 유승민 7.7%, 권영세 6.8%, 박진 5.0%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반영하는 여론조사는 무응답을 뺀 100% 비율로 환산한다.

7·4 전당대회에서 21만명의 선거인단 투표율을 40%로 가정해 이를 대입할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홍 후보는 9432표, 나 후보는 9216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원희룡 후보는 5256표, 남경필 후보는 5040표로 1, 2위 후보보다 4천표 안팎으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여론조사 30%가 전당대회 득표 순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나라당의 대학등록금 인하정책과 감세 철회 등 이른바 ‘좌클릭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51.1%는 ‘문제가 없다’고 답한 반면 문제가 있다는 답변은 38.6%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 59.6%가 등록금 인하, 감세 철회 정책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답해 황우여 원내대표를 비롯한 신주류의 정책 전환 시도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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